전통문화예술 채널 국악방송TV가 개국 1주년 특집으로 국악의 정수를 담은 ‘국악콘서트 판’을 20~31일 방송한다.
올해 국악콘서트 판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인들의 국악과 현대적 감성을 담은 젊은 국악인의 창작국악을 망라한다. 먼저 인간문화재 조영숙이 사람들 사이에 잊힌 무형문화재 ‘발탈’을 재조명한다. 또 사물놀이 주역인 ‘비나리의 명인’ 이광수의 혼이 담긴 꽹과리 소리와 민족음악원의 박진감 넘치는 북·장고·징·태평소 소리가 울려 퍼지는 놀이판도 선보인다.
올해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가 된 명인들의 특별 무대도 준비됐다. 김수연 정순임 정회석 윤진철 이난초 명창이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춘희 강정숙 유지숙 최진숙은 경쾌한 경기민요·애수가 깃든 서도민요·구성진 남도민요부터 독특한 색채의 제주민요까지 지역마다 계승돼온 아름다운 우리 소리를 전한다.
젊은 국악인 공연에서는 박애리-팝핀현준 부부가 새로 탄생시킨 ‘심청가’와 세계의 화제를 모은 밴드 이날치 소리꾼 권송희를 비롯해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 달과 국악계 아이돌 이봉근이 출연한다. 민요 대중화에 힘을 보탠 송소희(사진)와 이희문 밴드, 소리꾼 김용우의 무대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창작국악 경연대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입상 팀인 원초적집단 이드, 헤이스트링, 경로이탈과 예결밴드, 어린이 연희팀 아리솔, 산유화어린이민요합창단, 화동정재예술단이 무대를 꾸민다.
MC 한석준이 진행하는 올해 국악콘서트 판은 KT올레TV 채널 251번, LG유플러스 채널 240번, LG헬로비전 채널 273번에서 전파릍 탄다. 매일 오후 1시 방송.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