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함께 예배할 수 없는 코로나19 시대에 가정에서 신앙교육이 더 중요해졌다. 책은 교회교육 전문가인 저자들이 부모가 가정에서 직접 자녀의 신앙을 키워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독특한 점은 신앙교육을 돕는 책의 주제로 ‘진로’를 택한 것이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다음세대가 하나님이 준 적성을 바로 찾아 소명의 목적지를 향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를 주제로 삼았다고 밝힌다.
초등 고학년생에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 책은 배낭여행을 준비하듯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과의 ‘배낭 싸기’는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루트 짜기’에선 성경 속에서 진로와 관련된 주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과 마무리’에선 배운 것을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저자들은 “가정이나 기독 대안학교 등에서 부모나 교사가 다음세대와 책을 읽으며 소통한다면 이들이 소명을 찾아가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