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0일 최민정 심석희 김예진 이유빈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은 강원도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을 하고 있었습니다. 24바퀴를 남겨두고 대한민국 선수가 미끄러지며 넘어졌습니다. 순식간에 최하위로 떨어졌고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레이스를 했습니다. 놀라운 속도로 앞서가던 선수들을 제친 후 결국 1위로 골인했습니다. 심지어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면서 말이지요.
우리의 현실은 살얼음판 같습니다. 우리는 자주 넘어집니다. 그럴 때마다 손을 내미시는 분이 계십니다. “지치고 곤하여 넘어질 때면 다가와 손 내미시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찬양 ‘나의 등 뒤에서’ 중에서) 지쳐 넘어진 나를 위해 분주하게 앞서 달리시는 분은 잃어버린 소망의 격차를 좁히고 계십니다. 그러니 다시 일어나십시오. 힘을 내 믿음의 발을 내딛으십시오. 주님이 함께하시니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