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1년 정부예산 국회심의 결과 정부안 3조3001억원보다 1755억원 증액된 3조4756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의 국비가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도(3조1330억원)보다 3426억원(10.09%) 늘었다. 신규사업도 전년 확보액 대비 14.7%가 늘어난 1764억원(73건)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에 코로나19 등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한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계비 23억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 불씨를 살렸다. 또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 지역 내 전력기반차 산업 다각화·고도화를 위한 전력기반차 ‘e-DS’ 핵심부품산업 육성 등 지역 숙원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국비 반영 주요사업을 보면 물산업 유체성능 시험센터 건립(77억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86억원)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69억원)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구축(99억원)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751억원) 등 미래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5+1 미래 신성장산업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6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20억원), 대구순환고속도로건설(1144억원) 등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광역교통망 사업도 대거 반영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