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임원 20% 퇴진… 70% 교체

입력 2020-12-02 04:05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부문 계열사 부사장급 임원 70% 이상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전체 임원 가운데 약 20%가 퇴임하면서 일부 내부 승진 인사 등을 감안해도 임원 규모가 지난해 대비 5%가량 줄었다.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신세계면세점 운영사 신세계디에프의 신임 대표이사로 유신열(57) 신세계 영업본부장을 내정했다. 유 신임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백화점 영업을 총괄하며 실적 반등을 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아 면세점 살리기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디에프 첫 대표이사를 맡은 후 신세계면세점을 ‘면세점 빅3’로 끌어올린 손영식 대표는 물러나게 됐다.

정유경 신세계 사장의 남편 문성욱(48)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는 신설법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