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본선에 진출한 공공기관 중 유일한 지방정부다. 혁신조달 경진대회에는 공모에 응했던 35개 공공기관과 24개 기업체 중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공공기관·기업체 각 4곳(총 8곳)이 참가했다.
도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경남형 혁신조달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과 가속화’를 발표해 민간 전문가와 국민 평가단으로부터 혁신지향 공공조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혁신제품의 선도적 구매자 역할과 공공기관에서 구매 가능한 혁신제품 발굴을 위한 ‘공공지원단’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는 “공공조달의 규모가 2015년 대비 45%가 상승한 159조원으로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예산집행에 따라 시장주도형 혁신제품의 공공조달규모는 미미한 상황”이라며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민간 부문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을 조기에 발굴하고 선도적인 구매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