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수소차용 멤브레인 양산 체제 구축

입력 2020-11-20 04:06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차용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고분자전해질막·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이하 PEM·사진)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연료전지 핵심 소재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달 중 구미공장 내 PEM 양산라인을 준공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불소계 PEM 양산 투자를 결정한 지 1년여 만이다. PEM은 수소연료전지의 4대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로써 선택적 투과 능력을 가진 분리막이다. 외부에서 유입된 수소가스가 전극층에서 수소이온과 전자로 분리되는데 이 전자가 전류를 만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설비 구축을 통해 막전극접합체 생산 기반도 갖추게 됐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