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방문해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신 회장의 이번 울산 공장 방문은 지난달 중순 일본에서 귀국 후 첫 공식 행보다. 19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인 18일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과 함께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해 현황 등을 보고받고 생산설비를 둘러봤다.
신 회장은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친환경적인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선제적인 안전관리 또한 당부했다.
신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생산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처음이다. 롯데는 2016년 삼성그룹 화학부문(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3조원에 인수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