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의 시선 & 느낌] 땅보다 하늘이 더 편해요

입력 2020-11-16 17:23 수정 2020-11-16 17:27

지난 주 중부고속도로 충북 음성군 감곡지역을 지나던 중 파란하늘 아래 전선에 매달려 열심히 작업 중인 전공들이 눈에 들어왔다. 감곡지역에 공장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전기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전선 교체 작업 중이다. 평균 30~40m 공중에서 안전띠에 생명을 맡기고 작업하는 전공들은 웬만한 강철심장이 아니고는 선택하기 힘든 직종이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하늘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고 바람에 전선이 출렁이지만 이들은 국민과 기업에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하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음성=쿠키뉴스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