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050년까지 탄소 배출 ‘0’ 선언… 우리금융, 그린뉴딜 사업 금융 지원 강화

입력 2020-11-16 04:08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열고 2050년까지 그룹 자산의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친환경 전략 ‘제로 카본 드라이브(무탄소 정책 추진)’를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고탄소 배출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하고 친환경 기술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그룹 자체 탄소 배출량은 2030년 46%, 2040년 88%까지 줄이고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은 같은 기간 각각 38%, 69%까지 낮추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3일 한국남부발전과 ‘그린뉴딜 관련 사업 발굴 및 금융지원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그린뉴딜 사업 관련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 전 분야에서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국민 참여 사업 모델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