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동성애의 부도덕성과 반윤리성 논증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입력 2020-11-13 03:07 수정 2020-11-13 19:04

동성애가 보편적 도덕과 윤리에 반하는 행동이라는 점을 어떻게 논증해야 할까. 부도덕하고 반윤리적 행위가 그 행위자 개인과 사회, 국가에 초래하는 심대한 폐해를 증명하면 된다.

성경은 창세기에서 계명을 범하면 죽는다고 말씀하신다. 율법을 위반할 때 오는 저주스러운 결과들을 수없이 말씀하신다.(신 27~29, 롬 1:32)

계명을 범한 결과 초래되는 죽음은 하나님과 단절되는 영적인 죽음일 수도 있다. 그러나 건강을 해하는 각종 질병이나 경제적인 궁핍함, 정신적·영적으로 어둠에 빠지는 고통과 우울증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동성애가 초래하는 육체적·정신적·재정적·기타 해로운 결과들이 명백하다면 이 폐해를 초래하는 동성애를 금지할 윤리와 도덕은 강력한 근거가 된다. 인간은 유해한 결과를 피하려 한다. 그래서 동성애의 폐해를 정확하고도 충분히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행위에 대한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남성 간 성행위자들은 배설기관으로 관계를 맺는다. 따라서 보건적으로 유해한 각종 감염병과 간염, 곤지름, 이질은 물론 괄약근 손상으로 변의 조절이 되지 않는 변실금, 각종 성병 등의 질병을 초래한다. 또 남성 간 성행위는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다. 이는 의학적 진실이다.

이성과 양심의 가책이 반복되는 데서 오는 우울증 등 각종 정신적 질병에도 취약하다. 육체적·정신적 질병의 치료에 큰 재정적 부담도 따른다. 동성애에 따르는 각종 유해한 결과들은 그 자체로 혐오감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좋지 않은 결과가 혐오감을 유발해도 우리는 있는 그대로 알려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동성애에 따르는 유해한 결과를 있는 그대로 알릴 수 있는 자유가 바로 헌법상 보장된 학문의 자유 및 표현의 자유다.

성경은 선행과 말씀 순종에 따른 축복된 결과를 자세히 설명한다. 동시에 악행과 말씀 불순종에 따른 저주의 결과는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해 설명한다. 이유가 뭘까. 끔찍한 질병, 가난, 파멸, 죽음 등 인간이 피하고 싶은 해로운 결과를 직시해야 인간이 그러한 악행이나 말씀 불순종을 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너무도 잘 알고 계신다.

따라서 동성 성행위로 하나님 말씀을 어길 때 초래되는 죽음의 결과, 폐해, 죽음의 증상을 반드시 그리고 명백하게 증거하는 것은 성경적이다.

한국교회 안에도 ‘동성애자 혐오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에 설복된 이들이 있다. 그래서 사람 자체가 아닌 동성애의 유해하고 혐오스러운 결과를 있는 그대로 알리는 데 주저하고 어려워한다.

악하고 죄에 해당하는 행동에 따르는 혐오스럽고 유해한 결과는 힘들어도 그대로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주위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성경에 정한 축복의 말씀도 읽어야 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저주의 말씀도 있는 그대로 읽어야 하는 것과 같다.

조영길 변호사(일터성경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