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거리 페스티벌’ 시즌9도 온택트로

입력 2020-11-11 03:03

기독교 문화축제 ‘수상한거리 페스티벌’(수상페) 시즌9(포스터)이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온택트 콘서트로 개최된다. 수상페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열리는 기독교 문화와 대중문화를 접목한 문화 공연으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즌9은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서동원 목사)가 주최하고 기독청년 문화공동체 ‘수상한거리’가 주관, 서울시가 후원한다.

수상페 시즌9의 주제는 ‘뉴 그레이스(New Grace)’다. 수상페를 함께 개최하는 은혜교회 이름과 ‘코로나19 이후 받는 새로운 은혜’라는 의미를 담았다. 21일은 오후 3시부터 10시30분까지 홍대 플렉스라운지에서, 22일은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은혜교회에서 진행하며 수상한거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김장훈과 양동근, 배우 남보라, CCM 가수 민호기 목사와 나무엔(본명 김성호), 트로트 서바이벌 ‘라스트싱어’의 우승자 하니(장한이 사모), 헤리티지 밴드, 수상한거리워십 등이 참여한다.

서동원 목사는 “코로나19로 우울한 지역주민과 기독교인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를 건네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했다”며 “비대면이라서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함께해 힘을 얻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종범 수상한거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에는 수동적인 은혜가 아니라 조금 더 세상으로 나아가는 은혜가 필요하다”며 “대중문화와 함께하는 수상페를 통해 새로운 은혜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