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너지산업 기술력 세계에 홍보”

입력 2020-11-11 04:07

부산시는 환경·에너지 분야 통합 전문전시회인 ‘2020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0)(사진)’을 11~13일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은 국내 환경·에너지 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지역 기업의 국내·외 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친환경 신기술들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대거 선보이고, 각종 전문교육 세미나와 제품 설명회도 열려 국내·외 산업 전문가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SNS 등 온라인을 통한 기업 제품의 홍보도 강화돼 산업전에 대한 기업과 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기로 했다. 200개사가 참여해 60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는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진행되며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8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한다. 국내에서는 40개 공공기관과 6대 발전사가 참가하는 구매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 전문 산업전으로 면모를 높일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지 개최가 어려운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도 벡스코에서 동시 개최한다. 대신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전환해 개최키로 했다. 수출 상담회에는 16개국 70사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법인 15곳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그린뉴딜과 연계한 특별전을 구성해 태양광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둘러볼 수 있으며 르노삼성자동차의 트위지 전기차 시승 부스도 마련한다. 재활용품에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을 선보이는 업사이클링 체험관도 마련했다.

부산시는 이번 산업전을 지난 9월 개최키로 했으나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했다. 방역 대책을 수립해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한다.

이준승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산업전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환경 에너지 산업계의 국내외 시장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