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혁신성장 산업의 거점이 될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노원구는 9일 오전 10시 노원구청에서 서울대병원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 실무T/F를 구성하고, 관련 정책 발굴 및 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경기 남양주로 이전이 확정된 창동차량기지 등 25만㎡(7.5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병원과 관련 기업, R&D 연구소 등을 유치해 바이오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노원구는 지난 5월 ‘노원 바이오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바이오 의료, 혁신 클러스터 등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향후 서울시 구상안을 토대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안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는 2025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서울대병원과의 협약으로 성공적인 바이오 의료 혁신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노원구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탄력
입력 2020-11-09 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