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에서 청주 시내를 거쳐 오송역과 세종, 대전을 잇는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그림)의 사전 타당성 조사 보고서가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 보고서는 충북도와 대전시 세종시 등이 지난 9월 공동 용역으로 진행했다.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망은 세종청사부터 조치원까지 연결하는 국가철도에, 조치원부터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연장하는 방안이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외삼역~정부세종청사(14㎞), 정부세종청사~세종 조치원(14.2㎞), 조치원~오송역~청주 시내~청주공항(26.7㎞)으로 이뤄져 있다. 세종과 청주 일부 구간은 지하로 건설된다.
광역 철도가 운행되면 세종청사~청주공항까지 75분(급행버스 기준) 안팎인 통행 시간이 36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철도망이 인구 85만명의 청주 도심을 관통, 당초 예상보다 경제성도 높아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요도 충분해 사업성이 높고 청주 구도심 재생 효과까지 기대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전~세종~청주~공항 등을 잇는 광역 대중 교통망 구축은 충청 신수도권 공동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