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하이텔·대유에이텍, 올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입력 2020-11-05 04:06
고용노동부는 올해의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케이티하이텔(KTH)과 대유에이텍에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고용부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 문화로 업계 모범을 보인 기업에 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대통령상 2개사, 국무총리상과 장관상 각 3개사를 선정했다.

KTH는 2002년부터 4년 연속 구조조정을 하면서 극심한 노사 대립을 겪었다. 하지만 노사는 2013년부터 경영 정상화에 힘썼고 노동자 처우개선에도 앞장섰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은 2013년 대비 247% 증가했고 노동생산성은 282% 늘었다. 6년간 고용은 54% 급증했고 이직률은 92% 감소했다.

대유에이텍은 2009년 경영난 속에서 노사 합의로 임금 5% 삭감과 순환휴업을 실시해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했고, 올해는 노조가 먼저 임금동결을 제안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