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 라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농심의 해외 총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농심은 세계 라면기업 순위 5위에 올랐다.
농심은 수출과 해외법인 매출을 포함해 올해 해외 총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24% 성장한 9억9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신라면 단일 품목의 해외 매출은 약 3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라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미국 유럽 등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지난달 발표한 세계 라면기업 순위에서 농심은 세계 5위를 지켰다. 농심은 지난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라면기업 톱5’(점유율 5.3%)에 올랐다. 올해는 점유율이 5.7%로 0.4% 포인트 증가했다. 세계 라면 점유율(13.4%) 1위 기업은 내수 시장에서 주로 판매하는 중국의 캉스푸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