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일(61·사진) 전 대한체육회 사무차장이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제2대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WMC는 3일 충북도청에서 백 전 사무차장에게 WMC 사무총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다.
신임 백 사무총장은 1985년 대한체육회에 입사해 34년간 국제스포츠 업무를 담당한 국제통이다. 1986년 아시안게임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까지 국제종합대회 국내 유치와 운영 등 100여개 국제대회와 스포츠회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등의 업무도 맡았다. 7차례 남북체육회담 실무협의에 참여하는 등 국내 최고의 국제 스포츠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WMC가 국제스포츠기구로 발돋움하는 시기에 사무총장을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GAISF 준회원 가입과 2023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도시 선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WMC 사무국의 지위 확보를 위한 유네스코 자문기구로서 역할과 세계반도핑위원회(WADA) 가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WMC는 내년 5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리는 GAISF 총회에서 준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