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한국판 뉴딜’ 동참 선언한다

입력 2020-11-03 04:06
지방정부들이 중앙정부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을 선언한다.

서울 양천구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함께 오는 5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2020 좋은 일자리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일자리위원회 자치부문 위원이다.

포럼에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의 한국판 뉴딜동행 선언식이 진행된다. 전국 지자체장들이 보내온 ‘한국판 뉴딜 성공! 지방정부가 함께 합니다’ 선언 영상과 참석자들의 선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기조발제를 맡는다. 염 시장은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방향키는 지역 균형 뉴딜”이라며 “지방정부의 자율과 창의성에 바탕을 둔 상향식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재정분권과 중앙·광역·기초정부의 복지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궐위의 시대와 일자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김 부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판 뉴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한국판 뉴딜이 일자리 친화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투자처는 지역”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해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