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걸린 대형 글판 ‘서울꿈새김판’이 2020년 겨울편 문안을 공모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다가올 신년에 대한 기대를 품은 글귀를 주제로 한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한글 자수 기준으로 30자 이내(띄어쓰기 제외)의 시민 순수 창작 글귀만 받는다. 문안을 제외한 디자인, 캘리그라피 등은 심사 대상이 아니다. 1인당 총 2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고, 각각의 작품은 개별 접수해야 한다.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출품 작품은 내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6작품이 선정된다. 독창성과 상징성, 진정성, 감동성(공감) 등을 주로 본다. 당선작(1작품)에 100만원, 가작(5작품)에 각 20만원 등 총 2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서울꿈새김판은 이번에 30회째를 맞는다. 2013년 6월부터 각박하고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꿈새김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