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너 뭘 쓸까… 행복한 고민

입력 2020-11-01 19:18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2021년 플래너가 한층 다채로워졌다. 위부터 탐앤탐스가 텐바이텐과 협업해 출시한 선명한 원색의 플래너 4종, 텀블러부터 플래너, 마스크까지 한 데 담은 투썸플레이스의 ‘데일리키트’, 커피빈 플래너 세트엔 크로스백으로도 활용 가능한 코듀로이 가방이 포함됐다. 각사 제공

매년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며 다이어리를 사는 사람들에게 연말은 설렘으로 다가온다.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플래너를 앞다퉈 출시하면서 어떤 걸 살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플래너 대란을 이끄는 스타벅스를 필두로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연말을 앞두고 2021년 플래너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굿즈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커진 만큼 플래너 세트들이 훨씬 다채로워졌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30일부터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플래너 4종과 폴더블 크로스백 3종을 선보였다. 플래너는 스탠딩 스케줄러와 핸디 스케줄러, 루틴 다이어리, 노트 키퍼 등 모두 4가지로 구성됐다. 신규 아이템인 폴더블 크로스백은 트립웨어 전문 브랜드인 ‘로우로우’와 협업해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다이어리와 텀블러, 문구 등이 포함된 ‘데일리키트’를 지난달 26일 출시했다. 신제품 음료 2잔을 포함해 총 15잔을 구입하면 데일리키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데일리키트에는 플래너와 텀블러, 스탠드형 캘린더, 방한 마스크 등이 포함됐다. 탐앤탐스도 같은 날 텐바이텐과 협업한 플래너를 출시했다. 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시즌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음료 총 10잔을 구매한 고객에게 플래너 블랙·레드 세트와 실버 펜클립을 함께 증정한다.

커피빈은 올해 플래너 세트에 코듀로이 가방을 포함시켰다. 플래너 외에 다른 소지품도 담을 수 있는 크기다. 오는 3일부터 매장에서 음료와 함께 구매하면 1만9900원에 플래너를 구입할 수 있다. 파스쿠찌는 디자인 문구 브랜드 ‘루카랩’과 협업해 ‘DIY형 플래너 키트’와 ‘일러스트형 플래너 키트’ 2종류를 출시했다. 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