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서 경쟁력 있는 철강사 11년째 1위

입력 2020-10-29 04:06

최정우(사진) 포스코 회장이 세계적인 철강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 주최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철강산업의 변화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업계가 향후 달라질 트렌드에 공동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 회장은 지난 27일 개최된 ‘철강 성공 전략’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영어 기조연설을 했다. 최 회장은 철강산업 트렌드로 뉴모빌리티(이동성의 혁신),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글로벌화 등을 꼽았다. 최 회장은 뉴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업계가 초경량 고강도 소재를 개발해 자동차산업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사업, 복합소재 활용을 통해 뉴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된 이유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원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 뉴코어(2위), 러시아 세베르스탈(3위), NLMK(4위), 오스트리아 뵈스트알피네(5위)가 뒤를 이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