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가 창작 스튜디오에 1억 후원

입력 2020-10-28 18:21
효성이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 ‘잠실 창작 스튜디오’에 1억원을 후원했다. 잠실 창작 스튜디오는 시각예술 분야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이다. 효성 제공

효성이 최근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 ‘잠실 창작 스튜디오’에 1억원을 후원했다. 코로나19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서울 문화 재단이 운영하는 잠실 창작 스튜디오는 시각예술 분야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다. 매년 공모를 통해 시각예술 분야 장애 예술가들을 선발해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130명의 장애 예술가가 참여했다. 효성은 2018년 후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3억원을 지원했다. 후원금은 30여명의 장애 예술가 작품 활동 지원에 사용됐다.

올해 후원을 통해 탄생한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은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같이 있는 가치’에서 관람할 수 있다.

효성은 취약계층의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사단법인 배리어프리 영화 위원회도 후원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화 ‘빛나는’의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을 후원했다. 효성은 영화 ‘빌리 엘리어트’,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심야식당2’, ‘미래의 미라이’, ‘고양이 여행 리포트’ 등의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 제작을 후원해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시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대사, 소리,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영화다. 효성은 직원들이 직접 더빙에 참여하는 등 배리어프리 영화 대중화에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