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공유해 협력회사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첨단 장비와 IT기술을 통해서 분석한 공사현장의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자료로 변환해 협력회사에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대림이 개발한 스마트 건설 기술과 장비, 기술도 전파해 협력회사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림은 드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을 측량하고 대림산업 기술개발원 드론 플랫폼에서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협력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측량 작업은 건설현장에서 작업 범위와 공사 진행을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이뤄지지만,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할 경우 업무 효율이 낮다. 대림은 드론 측량 시스템을 지원받은 토공사 협력회사는 생산성이 기존보다 약 70%이상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대림은 머신 컨트롤(Machine Control)같은 스마트 건설 장비 지원과 함께 관련 기술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작업자 교육에도 나섰다. 개당 45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기 힘든 협력업체를 대신해 대림이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방식이다.
머신 컨트롤 기술은 굴삭기와 불도저와 같은 건설장비에 정밀 GPS, 경사 센서와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해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처럼 진행 중인 작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장비 기사는 운전석에서 작업 범위와 작업 진행 현황,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