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단축·원가 절감 콘크리트 공법 추진 협약

입력 2020-10-28 20:21 수정 2020-10-28 20:23
윤용상(가운데)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이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식에서 장균식 한성PC건설 대표,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을 진행했다. PC공법은 콘크리트나 콘크리트 제품을 공장에서 제작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를 절감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장균식 한성PC건설 대표,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범위 및 방식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한화건설은 “최근 모듈화 트랜드, 공기단축 및 원가절감 등 건설 환경 변화에 발맞추면서 대형건설사가 전문시공업체와 협업한다는데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PC 시장은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을 넘어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주요 건설사들은 PC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공법 및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한성PC건설은 연간 45만㎥의 PC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최대 PC 제작 및 시공 전문기업이다. 에센디엔텍은 한화건설과 함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의 학교, 인프라 등 사회기반시설 설계에 참여한 PC설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국내 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법과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시공효율을 향상하고 나아가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