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기반의 신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

입력 2020-10-28 18:27
한국가스공사와 김해시 관계자들이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 착공식’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 정책 중 뜨거운 이슈는 바로 ‘수소 경제’이다. 우리나라는 그간 화석연료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왔지만 연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가 하면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를 불러왔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수소’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7년간 국민에게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길러온 전문성을 발휘해 천연가스와 물성이 비슷한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인 ‘하이넷’의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곳을 구축하는 걸 목표로 뒀다. 올해에는 창원시와 광주광역시를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가스공사는 단기적으로 추출 수소를 만들기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해외에서 수소를 생산해 국내로 도입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소 인프라의 대형화와 효율적 운영을 통해 수소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유통을 효율화해 경유 수준의 연료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가스공사는 수소 생산과 공급, 유통 부문의 선도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며 “수소 기반의 신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