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경쟁력 제고에 나서는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성장의 결실이 협력회사에 퍼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하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을 통해 기업의 제조 역량 향상을 꾀한다.
스마트공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화·지능화 분야의 IT 기술을 접목해 중소·중견제조기업 공장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공장이다.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일자리 창출까지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개발·마케팅 등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스마트공장 전담 지원팀 200여명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 제조현장 혁신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지원 대상에는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도 포함된다. 지방 노후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여성 고용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제조현장 혁신과 환경 안전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3정’(정품, 정량, 정위치)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질서) 등 현장 기본 갖추기, 안전 사업장을 위한 환경 안전 구축, 생산방식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물류 개선 표준작업 프로세스화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1086개사의 품질과 생산성을 개선해냈다.
협력회사 환경안전 관리를 지원하는 별도 조직도 구성해 주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노하우 전수, 교육 등 환경 안전 개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해·위험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 환경 안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각 사업장의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우수 협력회사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이 성과를 보이면서 중소벤처기업부·중기중앙회와 협력으로 이어졌다. 2022년까지 5년 동안 매년 각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연해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조성하는 재원과 별도로 삼성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5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다. 특히 ‘스마트비즈엑스포’ (Smart Biz Expo)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국내외 거래처와 투자자를 만나 새로운 판로개척과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