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 평가를 받은 8개 계열사를 동시 배출하며 상생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더페이스샵 등 LG그룹 산하 계열사들은 지난달 8일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기업 계열사 8개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건 2012년 동반성장지수 발표 이후 처음이다. LG는 2014년부터 6년 연속 가장 많은 최우수 기업을 배출한 그룹에 올랐다.
동반성장지수는 자발적인 동반성장 참여 확산을 위해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다.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점수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 등을 반영한다.
LG는 계열사별 금융,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공정한 거래 문화 조성에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을 1조19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또 기술지원, 생산성 향상 등 거래분야에 치중됐던 동반성장 영역을 안전과 환경, 복리후생 등 기업 활동 전반으로 확대해 왔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축적한 생산라인 자동화와 정보화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전수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월부터 노조원 50여명이 직접 참여해 품질·생산성 컨설팅, 현장 위험요인 제거, 작업 환경 개선 등 평택, 구미, 광주 지역 협력사를 위한 지원활동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