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선도기업 7곳과 2146억원 투자협약

입력 2020-10-27 04:05

경남도가 미래산업 이끌 선도기업 7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알멕코리아, ㈜동구기업 등 7개사 등과 2146억원 규모의 투자 및 780명의 신규고용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류병현 ㈜동구기업 대표이사, 박성수 ㈜SN코리아 대표이사, 박소진 ㈜대양정밀 대표이사, 임춘우 ㈜아이이브이 대표이사, 조승제 ㈜금아스틸 대표이사, 박수현 ㈜알멕코리아 대표이사, 김영수 ㈜맥스젠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 기업은 미래자동차 부품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경남 경제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이브이는 전기배터리 부품 및 초소형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이다.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내 700억원을 투자하고 25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알멕코리아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소재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밀양시 부북면 사포일반산업단지 내 36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키로 했다.

중국 소재 기업 3개 사는 경남으로 복귀하는 기업이다. 동구기업은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글로벌 가전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특수 필름을 공급하는 ㈜에스앤코리아와 절삭가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양정밀은 각각 본사가 있는 김해에 신규 투자 후 복귀한다.

김경수 지사는 “친환경 미래차로의 전환과 소재·부품·장비 뿌리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늘어나는 시점에서 여러 노력들이 실제 투자로 연결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우리 경남, 동남권은 제조업을 통해 미래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