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협 ‘제25회 문서선교의 날’… 출판·서점인 10명 표창

입력 2020-10-21 03:02

한국기독교출판협회(기출협·회장 황성연)는 20일 ‘제25회 문서선교의 날’을 맞아 방주석 베드로서원 대표에게 올해의 기독출판인상을 수여했다. 기출협은 이날 서울 양천구 CBS 예배실에서 기독 양서를 제작·보급한 출판인과 서점인 10명에게 표창을 전달했다(사진).

방주석 대표는 베드로서원과 도서출판 소망, 예루살렘출판사를 운영하며 다수의 신앙·신학서를 펴내 문서선교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기독서점·기독용품인상은 김익규(포항기독서회) 송우신(태현테크) 대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의 디스플레이 서점상에는 충북 영동 반석의견고(대표 김광성)가 선정됐다.

올해의 저자상은 ‘결혼을 배우다’ ‘육아를 배우다’(토기장이)의 저자인 사진작가 이요셉씨가 받았다. 이씨는 “결혼이나 육아 전문가는 아니지만, ‘하나님이 나뿐 아니라 내 가정도 책임진다’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힘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자상은 팀 켈러 미국 리디머장로교회 설립목사의 ‘죽음에 관하여’(두란노) 등을 번역한 전문번역가 윤종석씨가 받았다. 올해의 모범직원상은 출판편집 구자섭(생명의말씀사), 출판영업 천용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용품영업 형준수(진흥이엔티), 서점직원 김유환(아가페 분당서점)씨가 각각 수상했다.

문서선교의 날은 1882년 서상륜이 펴낸 첫 한글 성경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 발간일인 10월 20일을 기념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황성연 기출협 회장은 “문서선교 분야에서 오랜 시간 헌신한 여러분의 노력으로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는 앞으로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글·사진=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