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불안하고 지쳤다면 마음에 예수를 모시라

입력 2020-10-21 03:04
송상철 애틀랜타 새한교회 목사가 지난 1월 미국 뉴저지 사랑의글로벌비전교회에서 열린 ‘그림 일대일 전도양육 세미나’에서 복음전도의 본질을 설명하고 있다.

잠언은 무엇보다 마음을 최우선으로 지키라고 했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가. 가장 무서운 전쟁터가 마음이라는 전장이다. 이 살벌한 전쟁에서 지면 나 하나 망하고 죽는 것뿐 아니라 온 가족과 이웃을 파멸시킬 수 있다. 수만, 수천만 명을 죽일 수도 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전쟁은 그만큼 무섭다. 그러기에 마음을 지켜야 한다.

친족살해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던 일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마음을 지키지 못해서, 마음이 병들어서 그렇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전쟁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성경은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마음에서 생명이 나온다. 생명뿐 아니라 건강 행복 성공이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 몸이 병들었나. 마음을 지켜 새롭게 하는 것이 치유의 열쇠다. 가정에 문제가 생겼나. 마음을 지키는 것이 해결의 열쇠다. 인생의 크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나. 말씀과 기도가 잘 안 되나. 마음을 지키는 것이 은혜받는 열쇠다. 하나님께 귀하게 쓰이기를 원하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 1:9) 여호와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열 번 이상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이렇듯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은 산상 설교에서 무엇보다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마음이 가난한 자, 마음이 온유한 자,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마음을 지키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쉽게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마음이 무쇠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눈빛 하나에도, 자존심 건드리는 말 한마디에도 상처받고 뿌리부터 흔들리는 게 바로 마음이다.

난치병이나 만성병 환자들 대부분은 상한 마음을 갖고 있다. 몸의 병만이 아니라 우울증, 불면증, 분노조절 장애, 강박증, 공황장애, 중독 등도 상처받은 마음 때문에 생긴다. 심하면 악한 귀신이 그 사람을 지배하기도 한다. 그래서 성경은 말한다.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우리 마음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며 밭이다. 하나님 말씀은 씨앗이고 밭은 마음이다. 좋은 땅은 착하고 선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며 인내해서 결실하는 자다. 왜 같은 하나님 말씀을 듣는데 어떤 사람은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고 번성하는가.

열쇠는 마음이다. 착한 마음,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받기 때문에 그렇게 결실을 본다. 영적으로 번성하는 비결은 마음을 옥토처럼 좋게 지키는 것이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마음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다. 하나님의 성령이 내 마음속에 오셔서 나를 다스리신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통치를 세상에 나타내신다. 그러므로 내 마음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요, 하나님이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다.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해 죄 사함 받으면 성령이 내 마음속에 오신다. 그분이 나를 지키시고 다스려주시면서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 진리를 깨닫고 마음을 지키면 나는 약해도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이 강하고 전능하신 능력으로 나를 들어 써주신다.

윤항기는 1970년대에 ‘해변으로 가요’ ‘나는 어떡하라고’ ‘장밋빛 스카프’ ‘가는 세월’ ‘너무합니다’ 등으로 가수로서 한참 전성기를 구가할 때, 공연 중에 쓰러졌고 폐결핵 말기판정을 받았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중 찾아온 병마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1년도 살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아내와 함께 교회에서 금식기도를 드렸다. 회개하고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매달렸다. 만일 살려주시면 남은 인생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했다. 그러자 회생 불가능한 말기 폐결핵이 기적적으로 치유됐다. 그 후, 그는 서울국제가요제에서 동생 윤복희와 함께 ‘여러분’이란 노래를 불러 대상을 받았다.

윤항기는 거듭난 후에 ‘나는 행복합니다’란 노래를 통해 예수 안에서 얼마나 행복한지를 담아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기다리던 오늘 그 날이 왔어요 즐거운 날이에요/ 움츠렸던 어깨 답답한 가슴 활짝 펴 봐요/ 가벼운 옷차림에 다정한 벗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들과 산을 뛰며 노래를 불러요/ 우리 모두 다 함께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마음이 지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가. 내 마음에 예수님이 계신지 돌아봐야 한다. 마음에 예수님을 모시면 행복해진다. 예수를 구주와 주인, 왕으로 모시고 그 통치를 받아 마음을 지키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송상철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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