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심·바다·산 연계한 국가정원 추진

입력 2020-10-20 04:05
지난 17∼18일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과 실무진이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도심과 바다, 산림이 어우러진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 5년을 맞아 미래형 녹색도시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정원 조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영일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선과 산림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국가정원을 구상 중이다. 도시 공간에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외부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회복력, 복원력 개념을 적극 도입한다. 또 투수면 확대로 빗물흡수기능을 증대시키고 생태복원 등 자연성을 회복시켜 탄소중립과 같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시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모색한다.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서는 정원 면적 30만㎡ 이상, 녹지면적 40% 이상, 5종 이상의 주제 정원 조성, 전담조직과 인력 확보, 지방정원 등록 후 3년 이상 운영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강덕 시장과 실무진은 지난 17∼18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둘러봤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