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도심과 바다, 산림이 어우러진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 5년을 맞아 미래형 녹색도시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정원 조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영일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선과 산림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국가정원을 구상 중이다. 도시 공간에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외부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회복력, 복원력 개념을 적극 도입한다. 또 투수면 확대로 빗물흡수기능을 증대시키고 생태복원 등 자연성을 회복시켜 탄소중립과 같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시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모색한다.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서는 정원 면적 30만㎡ 이상, 녹지면적 40% 이상, 5종 이상의 주제 정원 조성, 전담조직과 인력 확보, 지방정원 등록 후 3년 이상 운영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강덕 시장과 실무진은 지난 17∼18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둘러봤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