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 최초 단일 소재 ‘썩는 플라스틱’ 개발

입력 2020-10-20 04:04

LG화학이 19일 독자기술 및 제조공법으로 유연성과 투명성을 개선한 생분해성 신소재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과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 소재는 4개월이 지나면 90% 이상 생분해된다.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는 기존 생분해성 소재 대비 유연성이 최대 20배 이상 개선됐다. 가공 후에도 투명성이 유지돼 친환경 포장재에 활용이 용이하다. 기존 생분해성 수지는 혼합 소재 특성상 불투명한 포장재 제품 등에 활용됐다.

LG화학은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비닐봉투, 에어캡 완충재, 일회용 컵, 발포 제품 및 마스크 부직포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