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송파구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논 습지에서 전통 벼베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긴 장마와 태풍을 이겨낸 알곡들이 제법 야무지게 여물었습니다.
여기저기 양팔 벌리고 선 허수아비들…
그동안 새들로부터 곡식을 지켜내느라 애쓴 모습이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얼굴이 조금 우스꽝스럽고 무섭게도 보이는 한 허수아비 어깨에 걸쳐있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코로나19도 물리치는 허수대장군”
추수가 끝난 빈 들판에도 허수대장군은 그 자리를 지키며 코로나19를 물리쳐주길 희망합니다.
곽경근 쿠키뉴스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