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이 참 하나님인가’… 내달 7일 2020 기독교변증 콘퍼런스

입력 2020-10-19 03:03
박명룡 청주 서문교회 목사(오른쪽)가 지난 16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다음 달 7일 개최되는 기독교변증 콘퍼런스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2020 기독교변증 콘퍼런스가 ‘어느 신이 참 하나님인가’를 주제로 다음 달 7일 충북 청주 서문교회(박명룡 목사)에서 개최된다. 기독교변증 콘퍼런스는 2012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유일의 기독교변증 행사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이단 종교가 추구하는 잘못된 신관과 성경의 바른 신관을 비교·분석하며, 도올 김용옥 교수의 사상으로 대표되는 반기독교 가치관을 비판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콘퍼런스를 준비한 박명룡 목사는 지난 16일 서울 신길성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변증 콘퍼런스를 통해 비기독교인 눈높이에서 이 세상에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존재하시는지를 변증해왔다”면서 “이번에는 특히 무신론자이자 범신론자인 도올 김용옥 교수가 말하는 기독교 신관이 정통 기독교의 세계관과 얼마나 다른지 지성적 탐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에선 김성원 서울신대 교수와 안환균 변증전도연구소장 등이 여호와의증인, 몰몬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등이 표방하는 신관과 성경적 신관을 비교한다.

안 소장은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여호와의증인 등 이단은 삼위일체를 부정하며 정통 기독교 신관과 신앙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상대주의 가치관이 팽배한 시대, 기독교가 말하는 신관을 논증해 예수의 유일성을 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생방송은 청주 서문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