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가을 단풍놀이 등으로 감염 전파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주민이 방역주체가 되어 생활방역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 구민에게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을 당부하는 협조 서한과 마스크를 배부했다.
구는 추석 전후 35만 구민에게 세대당 덴탈마스크 5매, 1인당 KFAD 3매 등 총 200만여 매를 전달한데 이어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안전한 출산을 응원하기 위해 관내 임신·출산부 1124명에게 1인당 20매씩 감염 안전을 위한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명부 작성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이름과 상세한 주소는 적지 않고 일행마다 별도 페이지를 작성하는 수기 명부를 새롭게 제작했다. 구는 이 명부를 관내 핵심방역수칙 의무시설 12종 2166곳, 150㎡미만 일반·휴게음식점 및 제과점 5204곳에 전달했다. 아울러 작성된 수기명부를 시건 장치가 있는 장소에 별도 보관했다가 4주 경과 시 반드시 파쇄 또는 소각토록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진구는 종교시설에서 방역비 특별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방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활동 중인 종교시설 가운데 특별지원을 신청한 곳에 한해 코로나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이달 중 지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우리 스스로가 ‘백신’이 되어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광진구 생활방역 ‘눈에 띄네’… 종교시설 방역지원금
입력 2020-10-19 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