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배우자 명의의 오피스텔을 판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박 장관 배우자 이모씨는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소재 경희궁자이 오피스텔(전용면적 45.87㎡)을 10억3500만원에 매각했다. 이 오피스텔은 이씨가 2014년 4억원대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현재 거주 중인 서대문구 단독주택 외에도 시어머니(91)가 살고 있던 종로구 오피스텔과 일본 도쿄 아파트까지 총 3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박 장관은 지난 7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브리핑 직후 주택 매각 계획에 대해 처분 의사를 밝혔었다. 박 장관은 당시 “집을 팔아야겠다고 하자 (오피스텔에 살고 계신) 시어머니가 이사를 가야 하냐고 물어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