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와 함께 베트남 빈패스트(Vinfast)사로부터 전기차용 부품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빈패스트가 생산하는 전기차 10만대분이다. 공급 부품은 하프샤프트(사진)로, 배터리전기차 엔진의 구동력을 양쪽 타이어에 전달하는 ‘구동축’ 역할을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제품 세부 조정과 테스트를 거쳐 내년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빈패스트의 첫 번째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Vin)그룹이 투자해 만든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래 전략차종인 전기차 부품을 수주함으로써 향후 현지화나 투자 등 사업 확대로 이어나갈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