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앱 ‘배달특급’ 서비스 늘린다

입력 2020-10-09 04:07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서비스 지역 확대에 도내 지자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수원 용인 등 경기도 20개 지자체 관련 부서 관계자 31명을 대상으로 ‘배달특급’ 2차 사업설명회를 지난 6일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배달특급’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열렸다.

‘배달특급’은 오는 11월 중 화성 오산 파주 3개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내년까지 서비스 지역을 16개로 늘릴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16일까지 ‘배달특급’ 2차 참여를 원하는 시 군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각 지자체 관계자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배달특급’ 2차 공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가장 많은 질문은 ‘배달특급’만의 이점과 소비자 유입을 위한 전략에 관련한 내용이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앱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중요한데, 기술적 역량이 집약된 기업과의 민·관 협력으로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특급’은 최근 3개 시범지역에서 실시한 사전 가맹 신청을 통해 화성시 1821건, 오산시 830건, 파주시 1048건 등 총 3699건을 접수했다. 기존 목표치 3000건의 123%를 달성한 쾌거로 ‘배달특급’에 대한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기대를 입증한 셈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의 기초인 가맹점 확보에서 큰 성과를 낸 것에 더해 지역화폐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혜택’도 중심적으로 고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