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8일 산하기관인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사진) 전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임명됐다고 8일 밝혔다. 장 신임 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의대 감염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해왔다.
장 신임 소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며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는 “감염병연구소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감염병연구소는 지난달 12일 질병청이 출범함에 따라 국립보건연구원의 감염병연구센터가 확대된 조직이다. 국가 감염병 전략 수립,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 민관 협력을 통한 임상 연계, 국제공조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소장 임기는 2023년 10월 5일까지 3년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