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연기됐던 ‘방콕선교포럼’ 열린다

입력 2020-10-09 03:04
제17회 방콕선교포럼이 다음 달 2~3일 경기도 화성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본부에서 ‘코로나19 이후, 선교계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 8월 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방콕포럼은 2004년 당시 강대흥 GMS 선교총무와 한철호 선교한국 상임위원장 주관으로 출범했다. 시니어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선교학자와 선교단체 책임자들이 참여해 실용적인 현장선교 전략을 모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선교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장 선교사들은 코로나19 이후 ‘선 교회개척, 후 현지인 지도자 양육’이라는 기존 선교공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교회들의 단기선교 사역과 선교지 집회도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방콕포럼을 준비하는 강대흥 선교사는 “선교지에서는 소그룹 중심의 사역이 활발해지고 평신도 지도자가 이끄는 가정교회도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선교 사역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