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까지 온라인 소비캠페인

입력 2020-10-08 04:05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연말까지 대대적인 온라인 소비 캠페인을 벌인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전통시장 상품을 당일 배송하고, 최대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 10만장을 발행한다.

서울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100일 간 온라인 소비 캠페인 ‘ON서울 마켓’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스타트업 1만개에 입점 수수료, 컨설팅 등을 지원해 G마켓, 아마존(미국), 타오바오(중국) 등 전 세계 회원을 보유한 국내·외 17개 쇼핑몰에 입점시킨다.

참여 플랫폼별로 환절기와 겨울, 새해맞이 등 특색있는 ‘서울상품 기획전’을 총 135차례 열고, 매출증가 추이가 높은 라이브커머스와 연계한 국내외 기획전을 100회 진행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이다.

엄선된 소상공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소상공인 쏠쏠마켓’도 이달 중순 대형 온라인쇼핑몰(쿠팡, 11번가, 인터파크)에 오픈한다. 연말에는 50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특별기획전도 연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전통시장 등 총 65곳에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도입을 위한 구축비용을 지원한다. 12월에는 유명 스타트업 100개사의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연말 스타트업 박싱데이’를 개최한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