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이 다음세대를 위한 디지털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교단은 앞으로 뮤지컬과 영상, 음악, 애니메이션, 웹드라마, 퀴즈 등이 결합된 예배·공과교육 콘텐츠로 교단이 표방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전수할 계획이다.
예장백석 미래세대연구센터는 6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에서 교육공과 시연회(사진)를 열고 “주일학교 예배와 52주 공과 공부를 미디어로 진행할 수 있도록 문화선교단체 팻머스와 함께 ‘백석예꼬클럽’과 ‘백석홀리키즈’ 커리큘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석예꼬클럽은 유아·유치부 콘텐츠이며, 백석홀리키즈는 유·초등부 교육콘텐츠다. ‘7가지 생명 이야기’와 ‘비 더 스타(Be the star)’ ‘더 세븐 엠’ 등으로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을 유아·유치·유년·초등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했다. 개혁이 실천이 짜로 폴랄라 생명언니 키맨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성경말씀을 친숙하게 익히도록 했다.
교단이 제공하는 예배콘텐츠는 크게 공과공부 워크북, 교사용 가이드북, 디지털 다운로드 자료, 찬양 및 음악자료 등으로 구성된다. 큐시트, 예배용 파워포인트, 공과인도안, 공과 진행용 퀴즈카드, 교사 묵상노트, 찬양 음원, 악보, 영상 등 예배자료도 제공한다.
장종현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주일학교 때부터 사변적 신학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문화콘텐츠에 담아 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팻머스선교회 대표인 선양욱 백석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는 “한국교회가 문화선교를 등한시한 나머지 다음세대를 대중문화에 빼앗기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지금부터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디지털 세대의 문화에 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단은 다음 달 공과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는 백석다음세대 웹사이트를 개설한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