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연안 크루즈 내달부터 시범 운영

입력 2020-10-07 04:08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5일 오전 집무실에서 전남 연안 크루즈 선사로 지정된 김종태 팬스타 그룹 총괄사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섬과 해양을 연계한 연안 크루즈 시범 운영에 본격 나선다.

전남도는 전남의 섬·해양 자원을 활용한 올해 연안 크루즈 운영 선사로 ㈜팬스타엔터프라이즈(대표 최영학)를 선정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운영선사로 선정된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국내 유일하게 크루즈선으로 인증받은 팬스타드림호(9759t)를 보유, 정기적으로 주말 원나잇 연안 크루즈 상품과 오사카 크루즈 등 국제 크루즈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원나잇 연안 크루즈는 누적 탑승객 16만명을 기록 중이다.

도는 부산에서 출발해 여수와 목포를 기항하고, 백도와 관매도를 유람하며 섬과 해양, 내륙 관광지를 여행하는 2박3일 일정의 연안 크루즈선을 11월부터 연말까지 총 3회 운영할 예정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안전이 특히 중요한 만큼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팬스타드림호에 항균필름, 테이블 칸막이, 스마트 발열체크기 등 방역기기를 설치하고, 정원의 절반만 배정(250명)키로 했다.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아름답고 청정한 전남의 섬·해양을 활용해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신종 코로나비이러스감염증 이후 국제 연안 크루즈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