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겸 연출가 박해성, 22회 김상열 연극상 수상

입력 2020-10-06 04:09

박해성(44·사진) 극작가 겸 연출가가 제22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뽑혔다. 연극상 심사위원회는 “비타협적으로 연극적 근본주의를 견지하는 극작가 겸 연출가로 박해성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2009년부터 연출가·극작가를 오가며 활약한 박해성은 ‘코리올라누스’ ‘스푸트니크’ ‘아는 엔딩’ 등 수작을 꾸준히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특히 2015년 직접 쓰고 연출한 ‘후쿠시마의 바람’은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제5회 윤영선연극상을 받았다. 김상열연극상은 극작가 겸 연출가 고 김상열 선생(1941~1998)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시작됐다. 극작·연출을 겸하는 연극인 등 고인의 정신과 부합하는 연극인을 대상으로 한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