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9월 수출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월별 수출이 흑자로 전환하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성 장관은 이날 국내 가스감지기 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가스트론을 방문해 “주요 지표와 내용 면에서 9월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월 총수출액 400억 달러대와 하루평균 수출액 20억 달러대 동시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의 주력 품목들이 코로나19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5월에 50% 이상 감소율을 보였던 자동차는 이달 들어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이 예상된다.
성 장관은 “바이오헬스, 2차전지 등의 품목이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생활용품, 계측제어 분석기 등의 품목도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스트론은 세계 최초로 멀티가스감지기를 개발한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수출액 1020만 달러를 달성해 ‘천만불 수출의 탑’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세종=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