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최대 비밀은 생명나무다. 하나님은 에덴 중앙에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셨다. 생명나무의 열매는 마음껏 먹을 수 있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어선 안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아담이 마귀의 시험을 받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에덴에서 추방하고 생명나무의 길을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으로 막으셨다.
그 후로 생명나무는 비밀로 감춰졌다가 성막의 지성소에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는 그룹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잠언에 다시 생명나무가 나온다. 역사의 최대 비밀인 생명나무가 공개된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선악과와 생명나무 가운데 선악과란 무엇인가. 마귀가 하와를 유혹한 말 속에 선악과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마귀가 유혹한 7가지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내 생명은 내 것이다. 모든 것은 내 힘과 결심으로 할 수 있다. 내 생각은 절대로 옳아 다른 기준이 필요 없다. 내 인생은 내가 주도해서 살아야 한다. 내가 원하면 남의 눈치 볼 필요 없이 하면 된다. 내가 선과 악의 기준이다. 나 스스로 하나님이 될 수 있다.’
선악과는 ‘나 중심’의 이기주의와 인본주의 사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생명나무의 특성은 선악과와는 완전 반대다. 다음은 생명나무의 7가지 포인트다.
‘내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내 인생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인도된다. 나는 하나님 말씀을 모든 판단의 절대기준으로 삼는다. 내 인생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할 때 형통하고 행복하다. 내가 원해도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타인에게 덕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세상을 보는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믿을 수 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여 거룩하게 닮기 원한다.’
이것이 생명나무의 특성으로 하나님 중심, 은혜 중심으로 사는 신본주의 사상이다. 선악과는 ‘나 중심’으로 사는 것이며 생명나무는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이다. ‘생명나무 경영법’으로 인생을 경영하며 살아야 범사에 잘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생명나무로 사는 것인가.
첫째, 하나님을 높여 예배하며 사는 것이다.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잠 3:18)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다. 지혜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두려워하고 높여 예배하는 것이다. 예배를 드릴 뿐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그분을 높이는 것이다.
둘째, 사람을 얻고 구원하며 사는 것이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잠 11:30) 생명나무의 원리로 사는 사람은 사람을 얻는다. 사실 사람을 얻는 것이 장사의 성공 비결이며 영적 사역의 핵심이다.
셋째, 따뜻하고 선한 말로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4)
넷째, 믿고 바라는 대로 이루며 사는 것이다.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거니와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생명 나무니라.”(잠 13:12)
다섯째, 죄와 싸우며 거룩하게 사는 것이다.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계 22:14) ‘두루마리를 빤다’는 말은 죄와 싸워 죄에 물들지 않고 거룩하게 산다는 뜻이다. 우리가 치를 최고의 전쟁은 죄와 싸우는 전쟁이다. 죄는 평화를 깨뜨리고 영적인 능력을 약하게 만든다. 거룩이 능력이요, 거룩이 축복이다. 거룩에 인생의 승부를 걸어야 한다.
여섯째, 하나님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순종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왜 말씀을 가감하는가.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와는 선악과에 대해 마귀(뱀)에게 말할 때 하나님 말씀을 가감했다.
하나님은 분명히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다. 그런데 하와는 “죽을까 하노라”고 조금 변질시켰다. 자기 생각으로 말씀을 변경시키는 것이 선악과적인 삶의 특징이다. 마치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착각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면서 세상을 지옥같이 만들고 결국 멸망하게 된다.
그러나 생명나무의 삶을 사는 사람은 항상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한다. 늘 말씀을 믿고 바라면서 산다. 말씀이 내 생각과 같을 때도 “아멘”이고 내 생각과 다를 때도 “아멘”이다. “아멘, 아멘”하면서 내 생각을 말씀에 맞추는 것이 생명나무의 믿음이다.
반면에 말씀을 내 생각에 맞추려 하는 것은 선악과적인 생각이다. 누군가는 “동성애를 금하는 게 가부장적인 성경 사상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종교를 믿어도 구원받고 인간이 선하게 살면 구원받는다”고 말한다. 그게 바로 선악과다.
우리는 확실하게 말씀을 믿고 그 은혜를 사모하며 믿음으로 생명의 주님을 영접해야 한다. 우리는 말씀대로 믿고 기대하며 말씀 그대로 성취되는 것을 봐야 할 사람들이다.
[잠언은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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