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 860㎞ 60개 코스 BI 공개

입력 2020-09-28 04:05

경기도가 도내 외곽을 연결하는 경기 둘레길의 상징디자인(BI·사진)을 공개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외곽을 연결하는 총 860㎞, 60개 코스의 경기 둘레길 BI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둘레길 조성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보행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전체 노선을 선정하고 올 3월부터 6개월간 ‘함께 걸어 하나 되는’이란 의미를 담은 경기 둘레길 브랜드를 개발했다. 도 외곽 둘레길 코스를 선으로 연결해 경기도 지형을 형상화했다.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평화누리길·숲길·물길·갯길 등 4개 권역을 각각의 색깔로 지역적 특성을 부여했다. 디자인(안)은 디자인(상품) 출원·등록 후 시범구간 해당 시·군에 배포해 안내체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 연말까지 김포 등 6개 시·군에 걸친 344㎞의 시범구간을 완료한다. 이후 2021년까지 잔여 구간 둘레길 연결 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동시에 전용 앱과 웹사이트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쉬운 길 안내 및 관광지·숙박·음식점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 둘레길은 도 경계에 있는 15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걷기 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각 시·군별로 조성돼 서로 단절돼 있던 걷기 길을 인접 지역 간 생태·문화·역사 등을 공유하면서 도민이 함께 걸을 수 있는 길로 조성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