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업계 첫 ‘탄소중립 그린성장’ 선언

입력 2020-09-24 04:07

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환경 규제에 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탄소중립 그린성장’을 선언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3일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2050년에는 지난해 대비 약 70% 수준으로 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78만t이었던 탄소 배출량은 2050년 499만t까지 줄이겠다는 것이다. 목표 저감량인 179만t은 소나무 1270만 그루를 새로 심어야 정화할 수 있는 양이다.

탄소중립 성장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을 펼쳐 탄소 배출 순증가율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정유, 석유화학사 중 미래 탄소량을 현재 수준보다 대폭 줄이는 친환경 성장 전략을 공표한 곳은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