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채용박람회 열어 일자리 창출에 앞장

입력 2020-09-24 17:37
현대자동차그룹의 온라인 협력사 채용 박람회 홈페이지 화면.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들과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012년부터 채용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협력사 채용 박람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산업 고용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차원이었다. 현대차그룹은 박람회를 통해 실제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직접 행사 기획과 운영,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하고 있다.

올해 채용 박람회에는 부품 협력사, 자동차 정비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총 28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자동차부품사 협동조합인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의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사업과 연계한 경력직 채용 온라인 상담도 진행됐다.

이번 온라인 채용 박람회는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협력사가 주도하는 코로나시대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채용 트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온라인 박람회 종료 이후 홈페이지를 일부 개편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상시채용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연중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협력사 상시채용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로 위축돼 있는 채용시장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상생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 및 연관분야 구직자에게 소중한 희망과 도전을 담아내는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기획했다”며 “박람회 기간은 물론 모든 온라인 채용 및 상담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